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치명적 엠폭스 변종 확산...꼭 알아야 할 사항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치명적 엠폭스 변종 확산...꼭 알아야 할 사항

'엠폭스 바이러스 양성'이라고 표시된 시험관. 사진=연합뉴 스이미지 확대보기
'엠폭스 바이러스 양성'이라고 표시된 시험관. 사진=연합뉴 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더욱 치명적인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변종의 발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질랜드헤럴드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시작된 클레이드 1B 변이의 발병으로 인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이 바이러스는 2022년 유행했던 클레이드 2 균주와는 관련이 없으며, 현재 스웨덴과 태국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다.

엠폭스, 천연두와 유사한 질병... 밀접 접촉 통해 전파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교 부교수 헬렌 페투시스-해리스 박사는 엠폭스가 천연두와 비슷한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전파되지는 않지만 밀접 접촉을 통해 퍼지며, 발열, 오한, 혼잡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발진이 나타난다.

정확한 사망률 파악 어려워... 아프리카 밖에서는 낮은 사망률


페투시스-해리스 박사는 이번 발병의 정확한 사망률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와 같이 동성애 및 트랜스젠더 표현을 범죄로 규정하는 국가에서는 감염 사실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프리카 밖에서는 의료 시스템의 차이 등으로 인해 사망률이 더 낮게 나타나고 있다.

WHO 선언, 국제적 협력 촉구... 치료제·백신 개발 및 정보 공유 중요


페투시스-해리스 박사는 WHO의 선언이 엠폭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정보 공유 등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 여행 등을 통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엠폭스 확산 방지 및 아프리카 의료 개선 노력 필요


엠폭스확산을 막고 아프리카의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국제 사회는 협력하여 엠폭스 확산을 막고 취약 지역의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힘써야 한다.

치명적인 엠폭스 변종의 확산은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위협이다. 국제 사회는 협력하여 엠폭스 확산을 막고 취약 지역의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힘써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