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 연례 경제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서 미국 학자들은 이와 같은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미국 뉴욕대 로베르토 고메스컴,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의 하워드 캉, 미국 스탠퍼드대 한노 라스티그 등 3명이 공동 저술했다.
이어서 논문에서는 “투자자들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코로나19 기간 동안 미국 채권을 사지 않고 팔았다”며 “이는 다른 국가들의 국채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다른 국가들의 국채에 대한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이 기능부전 상태에 빠졌다고 가정하고 대규모 국채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논문은 미국 국채는 고위험 국가 국채와 마찬가지로 정부 지출의 '충격'에 반응해 판매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중앙은행이 대규모 정부 지출에 대응해 대규모 자산 매입을 하는 것은 재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한편, 해당 논문에 대해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 등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항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