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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 구금에 성명 발표..."두로프 CEO는 숨길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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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 구금에 성명 발표..."두로프 CEO는 숨길 것 없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CEO. 사진=로이터

텔레그램 측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Pavel Durov)의 체포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각) 텔레그램은 자사 뉴스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은 디지털 서비스법을 포함한 EU 법률을 준수한다. 텔레그램의 모더레이션은 업계 표준 내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서 그들은 "파벨 두로프 CEO는 숨길 것이 없으며 유럽을 자주 여행한다. 플랫폼이나 소유자가 플랫폼의 남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텔레그램을 소통 수단이자 중요한 정보의 출처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현 상황이 신속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두로프는 개인 전용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프랑스로 입국하던 중 프랑스 당국에 의해 파리 외곽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텔레그램 메시징 앱의 검열 부족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혐의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26일 파벨 두로프 구금과 관련된 성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