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그룹의 글로벌 시장 및 전술 전문가 매니징 디렉터인 스콧 러브너는 26일(이하 현지시각)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기업 자사주 매입과 체계적인 펀드에서의 강력한 자금 유입이 이번 주 S&P500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면서 투자자들의 '놓치고 싶지 않는' 심리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브너는 노트에서 “이번 주에는 로봇과 기업들로부터 매일 170억 달러(약 22조6015억 원)의 감정 없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9월 16일까지 매우 긍정적인 3주간의 주식 거래 창구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S&P500 지수는 26일 0.32% 하락했으며, 7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보다 1% 미만 낮은 수준이다.
러브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관련 비둘기파적 발언이 재레버리지에 대한 신호를 준 것으로 보고 "주식 시장이 9월 중순까지 상방향일 것"이라는 예상했다.
골드만은 향후 일주일 동안 상품 거래 자문사의 이른바 '그린 스윕'을 모델링하고 있으며, 이는 펀드들이 어떻게 거래되든 주식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드만의 기업 자사주 매입 데스크는 지난주 올해 최대의 수요를 보았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에 따라 러브너는 9월 13일 분기 블랙아웃 윈도우가 도래할 때까지 강력한 매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에는 패시브 자금이 글로벌 주식으로 20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3주 후 소진될 수 있으며, 다시 하방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에 대한 다음 주요 테스트는 28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내용에 달려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분기 수익과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