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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AI관련주 SMCI (슈마컴) 회계조작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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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AI관련주 SMCI (슈마컴) 회계조작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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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관련주로 분류되는 SMCI (슈마컴)에 서 회계조작 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에 비상이다.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공매도 저승사자로 널리 알려진 힌덴버그 리서치는 27일(현지시가) 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고 이 회사의 ‘회계조작’ 혐의를 제기했다. 슈퍼마이크로 주식은 이 날 뉴욕증시에서 하락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이 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대한 공매 포지션을 공개하고 이 회사에 대해 "명백한 회계 위험 신호, 공개되지않은 관련 당사자 거래, 수출 통제 실패"등의 혐의를 제기했다.
힌덴버그는 SMCI 이 회사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 2018년 슈퍼마이크로가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않아서 나스닥에서 일시적으로 상장폐지됐던 시점에 회계 스캔들에 직접 연루된 임원들을 다시 고용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8월에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슈퍼마이크로를 ‘광범위한 회계 위반’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주로 2억 달러 이상의 부적절하게 인식된 수익과 비용을 과소평가하면서 인위적으로 매출,수입 및 이익 마진이 상승했다는 사유였다. 힌덴버그는 당시 소송 기록과 전직 직원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SEC에 1,750만 달러의 벌금을 낸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이전의 회계 관행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또 이 회사가 "거버넌스 및 규정 준수 문제 이외에도 더 신뢰할만한 경쟁사보다 열등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도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곧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 보고에 대한 위험이 과소평가됐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시장의 관심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금리인하 가능성에 집중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실적이 주가지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간과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실적과 관련된 잠재적인 하방 위험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뉴욕증시는 올해 상반기 시장 랠리를 주도한 인공지능(AI) 총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을 강화한 듯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한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