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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속 3대 지수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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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속 3대 지수 소폭 상승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초반 하락세를 딛고 막판 반등에 성공해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전날 하락했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1.5% 상승하며 주식 시장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9.98포인트(0.02%) 오른 4만1250.5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2일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8.96포인트(0.16%) 상승한 5262.80, 나스닥 지수는 29.06포인트(0.16%) 오른 1만7754.8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76포인트(4.17%) 하락한 15.39로 떨어졌다.

업조별로는 혼조세였다.

통신서비스 업종 등 5개 업종이 내리고, 기술 업종을 비롯해 6개 업종이 올랐다.

기술 업종은 0.63%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44%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0.47% 내렸지만 필수소비재는 0.22%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93%, 0.74% 하락했다.

금융은 0.48%,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1%, 0.25% 오름세로 마감했다.

산업 업종과 소재 업종은 보합세였지만 서로 흐름이 갈렸다. 산업은 0.01% 강보합, 소재는 0.01%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날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1.84달러(1.46%) 오른 128.30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0.51달러(0.34%) 상승한 150.50달러, 브로드컴은 1.77달러(1.11%) 오른 161.39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인텔은 0.06달러(0.30%) 내린 20.07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5달러(1.06%) 하락한 97.86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에서 AI 반도체를 받아 AI용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분식 회계 가능성을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충격으로 추가 하락했다. SMCI는 15.01달러(2.67%) 급락한 547.50달러로 추락했다.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리며 실적 개선에 제동이 걸린 미국 제약 메이저 일라이 릴리는 3.95달러(0.42%) 오른 954.48달러로 장을 마쳤다.

릴리는 이날 기존 주사기 형태의 젭바운드보다 가격을 절반으로 줄인 주사액만 따로 담은 젭바운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환자들은 반 값에 젭바운드를 구매해 자신이 따로 주사기를 사서 투약하면 된다.

지중해 식단으로 유명한 식당 체인 카바는 6% 넘게 폭락했다.

주가 폭등세 속에 브렛 슐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내부자들이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는 공시가 나온 것이 주가 폭락을 불렀다.

카바는 7.70달러(6.12%) 급락한 118.10달러로 미끄러졌다.

초컬릿 업체 허시는 2.7% 급락했다.

씨티그룹이 중립에서 매도로 추천의견을 낮추고, 목표주가는 195달러에서 182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이 주가 급락 방아쇠가 됐다.

씨티그룹은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허시의 실적 전망이 어둡다고 비관했다.

그 여파로 허시는 5.28달러(2.69%) 급락한 191.13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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