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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 버그 악용해 美·인도 인터넷 기업 사이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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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 버그 악용해 美·인도 인터넷 기업 사이버 공격”

미국 국기인 성조기(오른쪽)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기인 성조기(오른쪽)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사진=로이터

중국 해커 집단이 소프트웨어 버그를 악용해 미국 등 인터넷 기업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루멘 테크놀로지스가 27일(현지시각)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멘 연구진은 중국 해커들이 미국 버사 네트워크의 고객 서비스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버사 디렉터'의 취약점을 악용했다고 밝혔다.

해킹 방법과 피해 기업은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미국 4개사와 인도 1개사의 피해가 확인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버사네트웍스는 고도의 해커 집단이 자신들의 고객 서비스를 악용한 사례가 최소 1건 이상 발견됐다고 밝히며, 고객들에게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보고서에서는 해킹이 지난 6월 12일에 시작됐다고 적시했으며,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 집단 '볼트 타이푼(Bolt Typhoon)'의 소행이라는 '어느 정도의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 표적이 된 인터넷 기업에 대해 해커가 해당 기업의 고객을 감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