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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 총재 "성장 전망 낮아…필요시 금리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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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 총재 "성장 전망 낮아…필요시 금리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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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앙은행 로고. 사진=로이터
태국 중앙은행 총재가 현재 경제성장 전망이 잠재 수준보다 낮다고 밝히며, 필요하다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타풋 수티와르트나루에풋 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경제 전망에 따라 금리 결정을 내릴 것이며, 현재 평가가 변경되면 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타풋 총재는 현재 태국의 정책금리가 2.5%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구조적인 요인들이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 태국 경제가 2.6% 성장하고, 내년에는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는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태국 중앙은행은 정부의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음 금리 결정 회의는 10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는 "경제 전망이 바뀌면 금리를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불확실성과 충격에 대비해 정책적 선택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산업은 성장했지만 제조업 등 다른 부문의 성장은 부진하다며, 이는 인구 변화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소기업 부문의 신용경색 가능성과 가계부채 문제도 언급하며, 신용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