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인도 현지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업체와 제휴를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각) 애플과 바티 에어텔(Airtel) 양 사는 제휴를 발표하고 에어텔 프리미엄 고객에게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티 에어텔의 프리미엄 와이파이 요금제와 후불 요금제 가입자는 연내 애플TV+와 애플 뮤직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휴는 애플의 인도 엔터테인먼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분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총 280억 달러 규모다. 이런 거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현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미국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월트디즈니와 미디어 사업 통합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애플TV+는 대부분 영어 콘텐츠로 인도 시장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현지 통신사 계약에 애플 스트리밍 콘텐츠 사용을 포함시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힌편 인도 바티 에어텔의 가입자 수는 약 2억8100만 명이며, 릴라이언스 산하 지오의 가입자는 약 4억89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