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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엔비디아 2.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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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엔비디아 2.1% 급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작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작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장 마감 뒤 발표될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을 기다리면서 투자자들이 몸을 사렸다.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10% 넘게 폭등했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부진했고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59.08포인트(0.39%) 내린 4만1091.42로 마감해 사흘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3.62포인트(0.60%) 하락한 5592.18로 떨어졌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198.79포인트(1.12%) 하락한 1만7556.03으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73포인트(11.21%) 폭등해 17.16으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이날도 혼조세였다.

금융 업종이 0.3%, 보건 업종이 0.12% 올랐다.

나머지 9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가 1.05%, 필수소비재 업종이 0.41% 하락했다.

에너지는 0.67% 떨어졌고, 유틸리티 업종은 0.02포인트 밀리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부동산 업종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0.35% 밀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04%, 0.38%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1.3% 내려 이날 낙폭 1위를 기록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0.84% 내렸다.

M7 대형 기술주들이 고전한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 둔 엔비디아는 2.69달러(2.10%) 하락한 125.61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은 1.82달러(0.80%) 내린 226.2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24달러(0.78%) 밀린 410.6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1.83달러(1.11%) 하락한 162.85달러, 아마존은 2.32달러(1.34%) 밀린 170.80달러로 떨어졌고, 메타플랫폼스도 2.32달러(0.45%) 내린 516.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중국 리오토의 분기 실적 발표가 도움이 안됐다. 전기차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점이 리오토 실적에서 확인되면서 전기차 종목들이 고전했다.

테슬라는 3.46달러(1.65%) 하락한 205.75달러로 마감해 3일을 내리 하락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장중 미국 기업 사상 8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벽을 뚫은 업체가 됐다.

마감가 기준으로는 9934억 달러로 시총 1조 달러에 못 미치기는 했지만 '구 경제' 대표주 가운데 버크셔가 유일하게 시총 1조 달러 돌파라는 기념비를 세웠다.

버크셔 A주는 5152.03달러(0.75%) 상승한 69만6502.02달러, B주는 3.96달러(0.86%) 오른 464.59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에서 AI 반도체를 받아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AI 업체에 납품하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20% 가까이 폭락했다.

장중 낙폭이 38%를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SMCI는 104.61달러(19.10%) 폭락한 443.03달러로 추락했다.

신발 소매 체인 풋락커, 의류 소매 체인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 등 대표 소매 종목들도 폭락했다.

풋락커는 2분기 손실이 우려보다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이 기대를 밑돌면서 폭락했다. 3.36달러(10.24%) 폭락한 29.45달러로 추락했다.

애버크롬비는 2분기 기대 이상 실적과 올해 전체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순익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로 폭락했다. 28.30달러(16.99%) 폭락한 138.31달러로 주저앉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