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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휴장 고용보고서 예상밖 폭발… 파월 FOMC 금리인하 빅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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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휴장 고용보고서 예상밖 폭발… 파월 FOMC 금리인하 빅컷

뉴욕증시 다우지수 최고치 기록 경신 덜커덩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노동절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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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속보] 뉴욕증시 돌연 휴장 고용보고서 예상밖 폭발… FOMC 금리인하 수정

미국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큰 영향을 줄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안타까운 휴장을 했다.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등도 노동절 휴장 속에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PCE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쇼크와 주말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노동절 휴장으로 뉴욕증시 다우지수 최고치 기록 경신 덜커덩 차질을 빚게된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9월 2일= 노동절로 미국 뉴욕증시 금융시장 휴장
9월 3일= S&P 글로벌 제조업 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건설지출, 경기낙관지수
9월 4일= 무역수지, 공장재수주, JOLTs(구인·이직 보고서) 연준 베이지북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9월 5일= ADP 고용보고서,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 생산성·단위노동비용,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ISM 비제조업 PMI
9월 6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고용보고서 발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등은 노동절 휴무로 휴장했다. 미국은 9월 첫 번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지정해 휴무하고 있다. 한국 등 대부분 5월1일 노동절을 쉬는데 미국은 9월에 노동절을 기념한다. 미국에서 노동절은 1894년, 글로버 클리브랜드 당시 대통령이 연방 휴일로 정했다. 1894년 클리브랜드 대통령은 노동절을 5월로 정하면서 매년 '헤이마켓 사건'의 상처를 헤집게 될 것을 우려해 헤이마켓 사건보다 앞선 1882년, 당시 미국 노동운동의 선도조직 중 하나인 뉴욕중앙노조가 9월5일 노동절을 기린 점에 주목해 9월 첫 번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지정했다.

노동절로 미국 뉴욕증시는 휴장을 한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WTI 국제유가도 하루 쉰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리플 가상 암호화폐는 정상거래를 이어간다. 미국에서 노동절에는 각 노조를 대표하는 노동자들이 퍼레이드를 벌인다. 경제적으로는 이 노동절이 휴가철을 끝낸다는 의미도 있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국제사회에서 노동절은 5월 1일로 통용되고 있다. 이른바 메이데이다. 미국은 이 글로벌 표준인 메이데이를 지키기 않는다. 메이데이는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 에서 일어난 헤이마켓 사건을 기려 제정됐다. 미국은 자기 나라에서 일어난 헤이마켓 사건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국제 노동운동과 미국 내 노동 문화의 연결고리를 자른다고 일부러 날짜를 옮겼다.

미국은 그 대신 5월 1일을 준법의 날로 제정했다. 미국은 9월 첫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정해놓고 있다. 1886년에 9월 5일에 일어난 대규모 노동자들이 집회를 연 것을 노동절의 시초로 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표준인 메이데이 노동절의 역사는 1886년 헤이마켓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헤이마켓 사건의 진상을 규명한다는 명분으로 1889년 7월에 세계 여러나라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한 제2인터내셔날의 창립대회에서 5월1일을 메이레디로 결정했다. 1890년 5월 1일 첫 메이데이 대회가 개최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인플레이션 안정 흐름을 시사하며 9월에 금리 인하 주기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을 강화, 시장이 안정감을 찾고 뛰어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8.03포인트(0.55%) 오른 41,563.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7.19포인트(1.13%) 뛴 17,713.62를 각각 기록했다. 또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0.67% 올랐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한 7월 PCE 보고서에 순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5%로 시장 예상치(2.6%↑)를 하회했다. PCE 물가에서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오르며 시장 예상치(2.7%↑)를 밑돌았다.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9.49% 급등했다. 인텔은 실적 개선 및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제품 설계와 제조 사업의 분할, 제조시설 확장 프로젝트 폐기 등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기록적으로 뛰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이 3년여에 걸쳐 진행한 반독점 조사를 종료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2.86% 올랐다. 반도체 설계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는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9.16% 급상승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업체 엘라스틱 NV는 시장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26.4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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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워런 버핏의 투자로 관심을 모았던 대형 화장품 유통체인 울타 뷰티는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4.01% 떨어졌다. 지난 2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빠르게 뒷걸음질쳤던 엔비디아 주가는 1.51% 반등한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테슬라(3.80%)와 아마존(3.71%)은 3%대 상승률을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메타(페이스북 모기업)도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0.34% 밀렸으나, 시가총액 1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뉴욕증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8.5%, 50bp 인하 확률은 31.5%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일 대비 2.5%포인트 늘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65포인트(4.15%) 내린 15.0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은 다음 거래일인 오는 2일,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코스피가 2일 외국인투자자가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장중 등락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69포인트(0.25%) 오른 2,681.00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각각 0.13%, 0.17%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고, 한미반도체[042700](-2.71%)는 내렸다.

유럽연합(EU) 관세장벽 효과로 7월 중국 전기차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6.19%), 삼성SDI[006400](4.24%), LG화학[051910](5.75%), 포스코퓨처엠(14.92%), 에코프로비엠[247540](8.02%), 에코프로[086520](5.26%), 엔켐[348370](12.01%) 등 이차전지주가 크게 올랐다. KB금융[105560](2.10%), 하나금융지주[086790](2.42%), 메리츠금융지주[138040](1.31%) 등 금융주는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3%), 현대차[005380](-3.72%), 셀트리온[068270](-2.91%), HD현대중공업[329180](-4.28%), HD한국조선해양[009540](-5.6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55포인트(0.20%) 오른 769.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메카코리아(6.13%), 실리콘투[257720](6.09%), 브이티[018290](4.91%) 등 화장품 종목을 비롯해 알테오젠[196170](0.94%), HLB[028300](0.45%), 삼천당제약[000250](0.44%) 등이 올랐고, 리가켐바이오[141080](-1.66%), 휴젤[145020](-5.69%), HPSP[403870](-2.19%) 등이 내렸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9월의 새로운 거래를 시작한다. 글로벌 증시 폭락과 그 후 빠른 주가 회복세로 극도의 변동성을 보였던 8월과 여름의 거래가 마무리된 셈이다. 9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정책 조정의 시기가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강력 시사했다.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전쟁이 일단락됐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또 연준이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금리를 인하하면 정책 방향 전환인 '피벗'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된다. 관심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어느 정도로 내리느냐다. 통상적인 금리 인하 혹은 인상은 25bp씩 이뤄진다. 다만, 연준은 경제 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할 경우 금리 변동 폭을 기존보다 더 큰 폭으로 단행할 수 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연준은 금리를 한 번에 75bp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여러 번 단행했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가 아닌 50bp '빅 컷' 인하할지 여부는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 ADP 민간 고용보고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단위노동비용 등의 고용 시장 관련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특히 6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수치가 현저하게 낮게 나오거나, 실업률이 더 오를 경우 연준은 '빅 컷' 인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ATM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ATM과 다르지만, 입출금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기존 ATM과 비슷하다. 사기범들은 고객 서비스 담당자 등을 사칭해 신원이 도용되거나 계정 유출 우려가 있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QR 코드를 문자로 전송, 디지털 지갑에 연결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피해자에게 코드를 스캔하고 비트코인 ATM에 현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뒤 입금된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가로챈다.

빅테크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와 함께 연일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즉 PCE 물가지수가 나왔다. 뉴욕증시와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5%% 올랐다 . PCE 물가 지수에서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PCE 는 2.6% % 올랐다. 6월 PCE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월대비 PCE물가는 5월 0.0%에서 6월0.1%로 오히려 올랐다. 전월대비 근원 PCE물가는 5월0.1%에서 6월 0.2%로 올랐다.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는 연준 FOMC가 금리 동결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PCE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반대로 PCE 물가지수가 하향 안정세로 나오면 연준 FOMC가 금리인하를 앞당길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이 등이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PCE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대폭락의 그림자가 밀어닥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경고했다. . 테슬라 등 빅테그 실적 어닝쇼크 발작이 달러환율 국채금굼리 가상암호화폐 등을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최고 전략가는 특별 보고서를 통해 뉴욕증시와 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강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급락을 예고했다. 월가의 오랜 약세론자로 알려진 윌슨은 이 보고서에서 그동안 이른바 M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술주들이 너무 올라 밸류에이션이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빅테크 실적 발표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버블붕괴와 대폭락을 우려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뉴욕증시가 반도체 관련주 연쇄 급락속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실업수당청구 고용지표와 PCE 물가 발표도 뉴욕증시에 변수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