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현지시각) 미시간 대학교의 발표에 따르면, 최종 8월 심리지수는 7월의 66.4에서 67.9로 상승했다. 예비 수치는 67.8이었다.
가격 압박이 완화되면서 소비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대출 비용, 낮은 고용률, 높은 생활비로 인해 소비자들은 제약을 받고 있다. 대학이 발표한 신뢰도 지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현재 재정 상태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개인 재정에 대한 심리는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고, 역사적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설문 조사 책임자 조앤 수는 성명에서 "경제에 대한 지수는 이번 달에 20% 이상 악화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약 25%의 소비자가 실업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응답자의 48%는 내년에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8월 지수는 정치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았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후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더 많은 낙관론이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원들 사이의 신뢰도는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