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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고교서 총격 사고로 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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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고교서 총격 사고로 최소 4명 사망

미국 조지아 주 한 고교에서 총격 사고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 주 한 고교에서 총격 사고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사진=픽사베이
CNN은 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익명의 법 집행관을 인용해, 조지아 주 윈더에 위치한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총상 외에도 도주 중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바로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성명을 통해 용의자 한 명이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보안관 주드 스미스는 학교에서 진행된 짧은 기자 회견에서 "오늘 우리가 목격한 것은 악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스미스 보안관은 사망자 수를 확인하지는 않았으며, 총격 사건으로 인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라고만 언급했다.
이 사건은 현재 통제된 상태에 있으며, 학생들은 사건 직후 현장인 학교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바로우 카운티 학교 대변인이 전했다.

ABC 뉴스는 증인인 학생 세르히오 칼데라가 화학 수업 도중 총성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17세인 칼데라는 ABC 뉴스에, 그의 교사가 문을 열었을 때 다른 교사가 들어와 "학교 내에 총을 든 사람이 있다"며 문을 닫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교실에 모여 있을 때, 누군가 그의 교실 문을 두드리며 여러 번 문을 열라고 외쳤다고 한다. 칼데라는 이후 더 많은 총성과 비명을 들었다고 했으며, 그의 반은 이후 학교의 운동장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생방송 항공 TV 영상에서는 고등학교 밖에 여러 대의 구급차가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CNN은 학교에 착륙한 의료 헬리콥터에 환자가 실리는 장면을 생생하게 전했다.

보안관 사무소는 "여러 법 집행 기관과 소방/응급의료팀이 보고된 총격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고등학교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의 FBI 현장 사무소는 지역 법 집행 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요원을 고등학교에 파견했다고 사무소 대변인 제나 셀리토가 말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더 많은 정보를 받는 대로 연방, 주, 지역 공무원들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수백 건의 학교 및 대학 내 총격 사건을 경험했다. 최악의 참사는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사고로 3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았다. 이 같은 참사는 미국의 총기 법과 헌법 제2차 개정안(무기 소지 및 휴대권)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