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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애플 M7 반도체 또 와르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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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애플 M7 반도체 또 와르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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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주가
엔비디아 애플 등 M7 관련주들이 또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9월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다시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의 경기 침체 신호를 재점검하며 이틀 연속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하락세다.

3대 지수는 전날 급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9월 약세장'에 대한 경계감이 대형 기술주 투매 현상을 촉발하고 제조업 지표와 3분기 경제 성장률 추정치가 경기 침체 우려를 재점화하면서 다우지수는 1.51%, S&P500지수는 2.12%,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하는 등 지난달 5일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연출했다.

AI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9.53% 급락한 10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동안 시가총액 2천789억 달러가 증발하며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큰 일일 시총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가운데 소환장을 발부한 소식이 전해져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개장 후 1시간 만에 강보합세로 전환, 전일 대비 0.5%가량 오른 108달러대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또 하락 반전하고 있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언급돼온 실리콘밸리 1세대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전날 급락세(-7.82%)에서 벗어나 반등했다.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엔비디아·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테슬라는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 보안 서비스업체 지스케일러도 매출과 EPS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16% 이상 급락했다.

뉴욕증시 월가 분석가들은 강세론자·약세론자 막론하고 이번 달 미국 증시가 최대 1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강세론자들은 약세장을 매수 기회로 제안했다. 뉴욕증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1%, 50bp 인하 확률은 49%로 반영됐다. 50bp 인하 가능성이 전일 동시간대 대비 11%포인트 더 높아졌다. 유럽증시도 하락세다. 독일 DAX지수는 1.02%, 영국 FTSE지수는 0.48%, 범유럽지수 STOXX600은 1.19% 각각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