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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직원들 브라질 여행 금지...머스크-브라질 법원 갈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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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직원들 브라질 여행 금지...머스크-브라질 법원 갈등 이유

스페이스X가 직원들에게 브라질 여행 자제를 요청했다.사진=스페이스X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가 직원들에게 브라질 여행 자제를 요청했다.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CEO 일론 머스크와 브라질 대법원의 판사 사이에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직원들에게 브라질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각) 자체 입수한 스페이스X 이메일을 공개하며 “그윈 샷웰 사장이 직원들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하며, 업무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브라질 여행을 피하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WSJ는 브라질에 있는 소수의 비(非) 브라질인 스페이스X 직원들이 브라질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여행 제한은 머스크와 브라질 대법원 판사 알렉산드르 지 모라이스 사이의 몇 달간 갈등으로 인해 취해진 가장 최근의 조치다. 모라이스 판사는 브라질의 민주주의를 해치고 있는 가짜 뉴스 및 혐오 발언과의 싸움을 이끌고 있으며, 머스크의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금지하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유닛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여 X 플랫폼에 부과된 벌금의 지급을 강제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이 명령은 X에 부과된 벌금에 대해 스타링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근거 없는 결정에 기반한 것"이라며, "법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머스크는 3일 "스타링크가 자산을 동결하는 불법적인 처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서 엑스 접근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준수하고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회사가 보안 프로토콜을 검토하고, 고객 및 외국 정부와의 변화하는 역학 관계에 따라 직원들에게 특정 지역으로의 여행을 경고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