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샤프-도호쿠대학, 양자컴퓨팅 기술 이용 대규모 로봇 제어 엔진 공동개발”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샤프-도호쿠대학, 양자컴퓨팅 기술 이용 대규모 로봇 제어 엔진 공동개발”

샤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샤프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샤프와 국립대학 도호쿠대학이 공동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대규모 로봇 제어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5일 일본 기술지 레스폰스에 따르면, 샤프와 도호쿠대학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일종인 양자 어닐링을 응용해 1000대 규모의 자동 반송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샤프와 도호쿠대학은 일본 내 물류업계의 심각한 인력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자동 반송 로봇 다수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양자 어닐링의 계산 방식을 범용 컴퓨터에서 유사하게 재현하는 시뮬레이션인 양자어닐링(Simulated Quantum Annealing) 기술을 활용해 실현이 어려웠던 수천 대 규모의 자동 반송 로봇의 최적 경로를 생성하는 계산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샤프와 도호쿠대학은 이후 해당 엔진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대규모 물류창고용 애플리케이션 연구도 시작했으며, 이를 활용해 상품 수요 예측부터 관리, 상품 및 작업자 배치까지 최적화해 입출고 흐름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최종적으로 2027년도 내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샤프와 도호쿠대학은 오는 17~18일에 걸쳐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리는 기술 전시 행사 ‘SHARP Tech Day 2024 Innovation Showcase‘에서 '차세대 SQA 로봇 스토리지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