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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美 정부에 US스틸 관련 구속력 있는 협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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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美 정부에 US스틸 관련 구속력 있는 협정 제안"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정부의 반대로 난항에 부딪힌 가운데, 일본제철이 미 정부 관계 부처를 상대로 협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정부의 반대로 난항에 부딪힌 가운데, 일본제철이 미 정부 관계 부처를 상대로 협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 정부의 반대로 난항에 부딪힌 가운데, 일본제철이 미 정부 관계 부처를 상대로 협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미국 정부에 서한을 보내 구속력 있는 국가안보 관련 협정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이 협정 체결 서한을 보낸 곳은 미국 내 투자가 안보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범부처 차원의 대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다.

일본제철은 US스틸과의 공동 서한을 통해 US스틸의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는 한편 US스틸 이사회에서 미국 국적의 이사 과반수가 승인할 경우에만 생산량을 줄이도록 하는 등 실제로 구속력이 있는 협정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협정을 통해 미국 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US스틸 인수 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건설 등 중요 사업에 대한 철강 공급에 미치는 악영향과 안보상의 위험을 초래할 우려를 보이고 있으며, 복수의 외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CFIUS의 권고에 따라 인수 저지를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