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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 폭스바겐 CEO “파이 줄어 고강도 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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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 폭스바겐 CEO “파이 줄어 고강도 구조조정 불가피”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CEO. 사진=로이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파이가 줄어들어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블루메 CEO의 이같은 발언은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이 대대적인 경비절감 방안의 일환으로 창업 이래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나서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독일 유력 주간지 빌트 암 손탁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경쟁사들이 밀려들면서 시장의 파이는 줄어들었고 파이를 나눠먹을 사람은 늘어난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블루메 CEO는 지난 2일 폭스바겐의 노동조합격인 직장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볼프스부르크·브라운슈바이크·잘츠기터 등 독일 내 공장 6곳을 폐쇄하고 관련 인력 2만명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