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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트럼프·해리스 여론조사 결과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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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트럼프·해리스 여론조사 결과에 주가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DJT) 주가가 9일(현지시각) 모처럼 5% 넘게 급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DJT) 주가가 9일(현지시각) 모처럼 5% 넘게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DJT) 주가가 9일(현지시각) 모처럼 5% 넘게 급등했다.

전날 공개된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돌풍이 이제 진정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 DJT 주가 반등 촉매가 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 간 TV 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DJT 투자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해리스는 다를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지난 6월말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밀어붙여 대선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로 바뀐 뒤 첫 TV 토론이 되는 이번 토론에서 해리스가 트럼프의 '가짜 뉴스'를 동원한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박빙의 여론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됐다.

박빙


더 타임스와 시에나대가 8일 공개한 여론 조사에서는 여전히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차 범위이기는 하지만 해리스와 트럼프 간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

이전까지 대개 4%포인트 차이로 트럼프를 따돌렸던 해리스가 이번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에게 외려 1%포인트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는 48%, 해리스는 47% 지지율을 보였다.

선거판이 여전히 팽팽한 경쟁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을 띄워 올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9일 특유의 대문자로만 구성된 포스트를 올렸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은 위대하다. 미국의 참된 목소리!"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DJT 전체 지분의 약 5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대선 토론


지난 6월 CNN 주최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온갖 가짜뉴스들을 동원해 바이든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확실하게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트럼프는 10일 밤 ABC 뉴스 주최로 열리는 두 번째 대선 주자 TV 토론에서도 바이든에게 바통을 넘겨 받은 해리스를 강하게 밀어붙일 전망이다.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여전히 대선 판세가 박빙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TV 토론은 대선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청중 없이 90분 동안 토론이 진행되며 한 쪽이 발언을 할 때에는 상대방 마이크는 꺼진다.

이번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가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DJT 상승세 동력이었다.

반 토막 난 시가총액


비록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DJT는 지난 3월 주식 시장에 우회상장 하던 당시 찍은 고점을 기준으로 주가가 70% 가까이 폭락했다.

80억달러에 육박하던 시총은 이제 36억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트럼프 미디어는 그러나 이날은 0.94달러(5.50%) 급등한 18.04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