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올해 들어 최악의 1주일을 보낸 3대 지수는 이날은 초반부터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주 주식 시장 폭락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는 이날은 3.54% 급등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1% 넘는 큰 폭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4.18포인트(1.20%) 상승한 4만829.59로 올라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2.63포인트(1.16%) 오른 5471.05, 나스닥 지수는 193.77포인트(1.16%) 뛴 1만6884.60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 가까이 급락했다. VIX는 2.88포인트(12.87%) 폭락한 19.50으로 떨어지며 20선 밑으로 내렸다.
업종별로는 모처럼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임의소비재와 산업, 기술 업종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임의소비재는 1.63% 급등해 이날 상승률 1위 업종이 됐고, 필수소비재도 0.82% 올라 상승폭이 작지 않았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77%, 0.98% 상승했다.
금융 업종이 1.4% 오른 가운데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74%, 1.15%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산업은 1.56% 뛰었고, 소재 업종도 0.99% 올랐다.
기술 업종은 1.42%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오름세를 타기는 했으나 0.14% 오르는 강보합세에 그쳤다.
애플은 아이폰 16 가격 동결 속에서 소폭 올랐다.
장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막판에 낙폭을 모두 따라잡고 강보합세로 장을 마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상 새 아이폰 공개 행사 당일에는 주가가 내리는 이전 흐름에서 벗어났다.
애플은 0.09달러(0.04%) 오른 220.91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02달러(1.00%) 상승한 405.72달러, 엔비디아는 3.64달러(3.54%) 급등한 106.47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4.01달러(2.34%) 뛴 175.4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52달러(0.90%) 상승한 504.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잇단 호재 속에 5.54달러(2.63%) 급등한 216.27달러로 뛰었다.
반면 알파벳은 이날 온라인 배너광고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기소 재판 첫 날이라는 충격으로 인해 하락했다. 알파벳은 2.01달러(1.33%) 하락한 148.71달러로 미끄러졌다.
이날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소프트웨어 도매상 격인 팔란티어였다. 팔란티어는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4.27달러(14.08%) 폭등한 34.60달러로 치솟았다.
팔란티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되는 델 테크놀로지스 역시 3.89달러(3.81%) 급등한 105.89달러로 뛰었다.
S&P500 지수에서 축출돼 팔란티어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는 아메리칸항공은 0.42달러(3.89%) 급등한 11.2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델에 밀려 S&P500 지수에서 방을 빼는 엣치는 0.84달러(1.58%) 하락한 52.3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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