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수 중심인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러셀2000 지수는 하락한 반면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92.63포인트(0.23%) 내린 4만736.9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만7000선을 회복했다. 141.28포인트(0.84%) 뛴 1만7025.88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내렸다. VIX는 0.36포인트(1.85%) 하락한 19.0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업종만 내렸다.
에너지 업종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여파로 유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에너지 업종은 1.92% 하락했고, 금융 업종도 0.98%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44% 상승했다.
임의소비재는 1.39% 뛴 가운데 필수소비재는 0.04포인트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45%, 1.77% 올랐다.
산업 업종은 0.18% 올랐고, 소재 업종은 0.07%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기술 업종은 1.23% 뛰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1% 올랐다.
애플은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애플은 유럽 사법재판소(ECJ)에 제기한 과징금 취소 처분 소송에서 패해 밀린 세금 130억유로와 이자를 아일랜드에 납부해야 하게 됐다. 아일랜드도 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제소하면서 결국 대규모 세금을 거둬들이게 됐다.
아울러 전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16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던 점도 주가에 부담이 됐다.
결국 애플은 0.80달러(0.36%) 내린 220.1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법무부가 온라인 배너광고에 대해서도 독점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소송을 건 알파벳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0.05달러(0.03%) 밀린 148.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전날과 같은 504.79달러로 마감했다.
나머지 M7 종목들은 모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8.48달러(2.09%) 뛴 414.20달러, 엔비디아는 1.63달러(1.53%) 상승한 108.10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도 4.15달러(2.37%) 급등한 179.55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4.5% 넘게 뛰었다.
도이체방크가 테슬라를 '비교불가' 업체라며 최고 종목으로 선정한 것이 주가 급등 방아쇠가 됐다.
테슬라는 9.90달러(4.58%) 급등한 226.17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TV 토론을 앞두고 트럼프 미디어(DJT)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 7% 넘게 폭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좁혀 결국 0.59달러(3.25%) 급등한 18.63달러로 장을 마쳤다.
오라클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 힘입어 11% 넘게 폭등했다.
오라클은 16.00달러(11.44%) 폭등한 155.89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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