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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부채 늪 빠진 美, 디폴트 사태 향해 치닫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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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부채 늪 빠진 美, 디폴트 사태 향해 치닫고 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미국인 떠안고 있는 천문학적 국가 부채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은 머잖아 디폴트 사태를 맞을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다가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해 그의 공약 중 하나인 가칭 ‘정부효율위원회’라는 것이 생긴다면 어떤 일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고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으로 뽑혀 내가 정부효율위원회라는 기구를 책임지게 된다면 그동안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면서 “그것은 바로 정부의 몸집을 줄이는 일”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미국 정부가 내야 하는 이자만 따져도 미 국방부 예산보다 많을 정도로 미국의 국가 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미국이 빠른 속도로 디폴트를 향해 가고 있는데도 아무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들여다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개인이 신용카드를 지나치게 많이 써 카드 빚이 쌓이면 곤란한 결과를 맞는 것처럼 미국 정부 역시 국가 부채 문제의 해결 차원에서 과도한 재정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