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빨간불 신호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직원을 최대 30% 감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 엔비다아와 TSMC은 블랙웰 제조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체 직원은 26만7천800명이다. 그 중 절반 이상인 14만7천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직원은 제조 및 개발 부문 직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은 약 2만5천100명, 행정 직원 등은 2만7천8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인도 사업부에서는 이미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중간급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전자는 퇴직금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또 인도 사업부를 떠나야 할 총직원은 1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인도에서 약 2만5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실시한 인력 조정은 일상적인 것으로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한 구체적인 목표는 없고 생산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난 신규 물가지표가 금리 '빅 컷'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마저 조성, 급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부활로 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 키노트 연설자로 나서 AI 칩 생산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현재 양산되는 칩으로 가장 인기 있는 '호퍼' 시리즈(H100·H200)와 차세대 칩 '블랙웰'을 모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