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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대규모 감원 "뉴욕증시 반도체 빨간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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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대규모 감원 "뉴욕증시 반도체 빨간불 "

로이터 긴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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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삼성전자 대규모 감원 "뉴욕증시 반도체 빨간불 " 엔비다아- TSMC 마찰

반도체 빨간불 신호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직원을 최대 30% 감원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 엔비다아와 TSMC은 블랙웰 제조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이날 두 명의 소식통은 삼성전자 본사가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약 15%, 행정 직원을 최대 30%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올해 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주,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전역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다른 6명도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력 감축 계획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얼마나 많은 직원이 해고될지, 어떤 국가와 사업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최신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체 직원은 26만7천800명이다. 그 중 절반 이상인 14만7천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직원은 제조 및 개발 부문 직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은 약 2만5천100명, 행정 직원 등은 2만7천8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인도 사업부에서는 이미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중간급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전자는 퇴직금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또 인도 사업부를 떠나야 할 총직원은 1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인도에서 약 2만5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부에 대한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이뤄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심각한 불황으로 이익이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데 이어 경쟁사들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디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중국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연간 약 1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도에서는 임금 문제로 인한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일부 해외 사업장에서 실시한 인력 조정은 일상적인 것으로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한 구체적인 목표는 없고 생산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난 신규 물가지표가 금리 '빅 컷'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마저 조성, 급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부활로 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AI 칩 생산을 맡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 키노트 연설자로 나서 AI 칩 생산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현재 양산되는 칩으로 가장 인기 있는 '호퍼' 시리즈(H100·H200)와 차세대 칩 '블랙웰'을 모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