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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하 "빅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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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인하 "빅컷"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구글 MS 메타 애플 M7 기술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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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속보] 파월 연준 FOMC 금리인하 "빅컷 전면재조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PPI 물가 고용 환호"

PPI물가와 CPI 물가그리고 실업 수당 고용 발 표이후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구글 MS 메타 애플 등 이른바 M7 기술주 가 부활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룸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살아나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건으로 한 주 전보다 2천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천건)를 웃도는 수준이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25∼31일 주간 185만건으로 직전 주보다 5천건 늘었다.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기대에 부합해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에 부합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0.2%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문 반면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7월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에서 보합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지난 5월 이후 전월 대비 상승률이 0.0∼0.2%에 머물며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노동부는 앞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를 밑도는 수치다. 전월과 비교해선 0.2%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0.2%)도 웃돌았다.

미국 뉴욕증시 주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9월 12일 =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뉴욕증시 어도비, 크로거 실적 발표
9월 13일 = 수출입물가지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코스피가 12일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570대에 복귀했다. 58.72포인트(2.34%) 오른 2,572.09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7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역시 8거래일만이다. 기관은 166억원을 매수했고, 개인은 2천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338.7원을 나타냈다.코스피 반등은 전날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해석이 혼재한 가운데서도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비디아가 8% 급등하는 등 국내 증시와 연관도가 높은 기술주가 선전하면서 눌렸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엔비디아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000660]가 7.38% 오른 16만8천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 가까이 오른 17만1천300원에 거래되며 '17만닉스' 복귀를 타진했으나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삼성전자[005930]도 2.16% 올라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한미반도체[042700](5.30%), 하나마이크론[067310](8.26%)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LG에너지솔루션[373220](3.76%), POSCO홀딩스[005490](4.82%), LG화학[051910](1.58%), 포스코퓨처엠[003670](6.61%) 등 이차전지주에 '해리스 트레이드' 효과가 지속됐다. 현대차[005380](3.80%), 기아[000270](3.01%) 등도 올랐다. 신한지주[055550](1.51%), 하나금융지주[086790](1.39%), KB금융[105560](0.26%) 등 전날 급락했던 은행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약세를 보인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2%), 삼성SDI[006400](-0.56%), HD현대중공업[329180](-1.39%) 정도였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4.54%), 기계(4.00%), 전기전자(3.32%), 건설업(3.19%), 철강금속(3.14%), 운수장비(2.49%) 등의 오름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으로 장을 마쳤다. HPSP[403870](8.09%), 원익IPS[240810](7.86%), 이오테크닉스(6.82%), 리노공업[058470](5.64%) 등 반도체 관련 종목과 엔켐[348370](5.95%), 에코프로[086520](3.35%), 에코프로비엠[247540](2.34%) 등 이차전지 종목이 고루 올랐다. 알테오젠[196170](3.27%), 리가켐바이오[141080](4.65%), 삼천당제약[000250](3.04%), 셀트리온제약[068760](3.21%), 에스티팜[237690](2.17%) 등 바이오주도 동반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1.64%), 파마리서치[214450](-0.60%), CJ ENM[035760](-0.68%)가 약세를 보였고, 하이브[352820]는 걸그룹 뉴진스 관련 노이즈에 2.8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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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2일아침에 마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0,86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1.07%) 뛴 5,554.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9.65포인트(2.17%) 급등한 17,395.53에 장을 마쳤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며 투자 수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브로드컴이 6.79%, TSMC가 4.80%, ASML이 6.49%, AMD가 4.91% 오르는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올랐다.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다우지수의 모든 종목이 이날 한때 하락한 점은 기술주 강세와 대비된다. 특히 프록터앤드갬블(-2.18%), 존슨앤드존슨(-1.53%), 유나이티드헬스그룹(-1.55%) 등 필수소비재의 약세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다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의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전날 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맞붙은 첫 TV 토론에서 해리스가 우세했다는 평가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1%에서 14%포인트가량 튀어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5%까지 축소됐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9포인트(7.29%) 하락한 17.69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