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은 13일(현지시각)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포인트 인상해 연 19%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2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는데 이는 오랜 전쟁 수행으로 인해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8월 인플레이션은 9.1%로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4%를 크게 웃돌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내수 성장이 여전히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앙은행은 “제조업에서 상당한 노동력 부족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인건비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군비의 확대나 미국과 서방의 대러 제재의 강화가 인플레이션율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다음 회의에서 새로운 금리 인상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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