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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럼프 미디어, 나스닥서 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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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럼프 미디어, 나스닥서 뺄 수도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3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사진=트루스소셜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3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사진=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의 주식이 나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시 거래 정지된 것과 관련해 나스닥을 맹비난하며 트럼프 미디어를 나스닥 시장에서 철수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보수성향 소셜미디어이자 트럼프 미디어의 자회사인 트루스소셜에 전날 올린 글에서 “나스닥 오늘 하루에만 두 차례나 트럼프 미디어 주식의 거래를 정지시켰다”면서 “나스닥은 무슨 권리로 트럼프 미디어 주식의 거래를 정지시켰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스닥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 것 같은데 모두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또 이런 짓을 하면 트럼프 미디어를 (나스닥에서 폐지시키고) 뉴욕 증시로 이전 상장하겠다”고 덧붙였다.

SEC는 트루스 소셜을 인수한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이 애초에 트루스 소셜 합병 계획을 짜놓고도 그런 사실이 없는 것처럼 허위 공시했다면서 지난 7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지난 13일 나스닥 시장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공언에 따른 여파로 폭등세를 보이자 나스닥은 관련 규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거래를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나스닥에서 주식 거래가 일시 거래 정지되는 것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벌어지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