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양 에너지 규제 기관은 일요일 발표를 통해 멕시코만 연방 해역에서 원유 생산량의 약 20%, 천연가스 생산량의 28%가 여전히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안전 및 환경 시행국은 생산자 보고서를 바탕으로 일요일 에너지 생산업체들이 멕시코만 해역에서 하루 33만8690배럴의 원유를 생산했고, 거의 5억1500만 입방 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추산했다.
해양 규제 기관은 생산자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날도 37개의 석유 및 가스 플랫폼이 대피 중이며, 이는 멕시코만 전체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최대치를 기록했던 171개의 해상 플랫폼 대피에서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생산 차질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에너지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국제 유가 및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멕시코만은 미국 전체 원유 생산량의 15%, 천연가스 생산량의 5%를 차지하는 중요한 에너지 생산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