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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또 트럼프 암살 시도 발생…총기 소지자에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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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또 트럼프 암살 시도 발생…총기 소지자에 발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적발됐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현지시각) 발생한 첫 번째 시도 현장 모습.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적발됐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현지시각) 발생한 첫 번째 시도 현장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연방수사국(FBI)은 15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그의 골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다행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이날 FBI의 성명을 인용해 이번 사건이 올 해 일어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살해 시도라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미국 비밀 경호국 요원들은 골프장 근처에서 무기를 소지한 사람을 발견하고 그에게 총을 발사했다.

트럼프 캠페인의 홍보 책임자인 스티븐 청은 성명을 통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가 총격 사건 후 안전하다"고 밝히며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AP는 골프장 근처에서 AK 스타일의 총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마틴 카운티의 보안관은 뉴욕 타임스에 자신들의 부서가 총격과 관련된 차량을 찾고 있던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요청으로 해당 차량의 운전자를 구금했다고 밝혔다.

비밀 경호국 대변인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X에서 "트럼프와 관련된 보호 사건이 오후 2시 직전에 발생했다"고 썼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발생한 보안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그가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집회와 기금 모금을 포함한 서부 지역 순회를 마친 후 주말에 플로리다로 돌아왔다. 해당 골프장은 팜비치 국제공항 맞은편에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라라고 리조트 근처에 위치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달 전,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열린 야외 집회에서 총격을 받아 귀에 부상을 입었다. 이날 보안 사고로 한 참석자가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집회를 보호하던 저격수가 총격범인 20세의 토머스 매튜 크룩스를 사살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