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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인텔 2.6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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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인텔 2.68%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이 0.25%포인트를 내릴지, 0.5%포인트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을 단행할지 노심초사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후 혼조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5.90포인트(0.04%) 밀린 4만1606.18로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4만1835.28까지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 역시 장중 5670.81까지 오르며 7월 16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뻔했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이후 상승폭이 크게 좁혀져 결국 전일비 1.49포인트(0.03%) 오른 5634.58로 강보합 마감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35.93포인트(0.20%) 상승한 1만7628.06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0.49포인트(2.86%) 오른 17.6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기술 업종을 비롯해 5개 업종이 내린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 등 6개 업종은 올랐다.

기술 업종은 0.09% 밀리는 약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41%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소비재 양대 업종도 흐름이 엇갈렸다.

임의소비재는 0.62%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 업종은 0.93% 하락했다.

에너지는 이날 1.41% 상승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08% 밀리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금융은 0.51% 올랐지만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1.01%, 0.84%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나란히 올라 각각 0.52%, 0.16%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 종목들이 약세를 이어갔지만 인텔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제휴 소식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인텔은 전날 장 마감 뒤 파운드리 부문 분사 계획 발표와 AWS 제휴소식이 더해진 덕에 이날 3% 가까이 더 올랐다.

인텔은 이날은 0.56달러(2.68%) 급등한 21.47달러로 마감했다.

또 인텔이 지분 88%를 보유한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 모빌아이 글로벌도 0.42달러(3.68%) 급등한 11.84달러로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날 장 마감 뒤 배당 10% 인상 계획 발표와 6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에 힘입어 1% 가까이 올랐다. MS는 3.81달러(0.88%) 상승한 435.15달러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업체인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5.6% 급등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가 이날 HPE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는 21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

BofA는 HPE가 대규모 비용절감이 가능하고, 서버, 저장, 특히 네트워킹 부문에서 경기순환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HPE는 0.97달러(5.63%) 급등한 18.20달러로 치솟았다.

PC 업체이자 AI 서버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는 1.2% 올랐다.

미즈호가 델을 분석 대상에 편입하고 첫 추천의견으로 실적상회를, 목표주가로 135달러를 제시하면서 낙관 전망이 가세했다.

델은 1.42달러(1.23%) 오른 116.82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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