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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 "김정은·푸틴 죽이겠다"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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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 "김정은·푸틴 죽이겠다" 발언도

10차례 이상 암살 시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체포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죽이겠다고 언급했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봉사활동을 위해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미국인 간호사 첼시 월시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월시에 따르면 키이우에서 처음 만난 라우스는 이후 각종 10차례가 넘는 각종 모임에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죽이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도 언급했다.
월시는 라우스가 위험한 인물이라고 판단했고, 2022년 6월 귀국 과정에서 워싱턴의 덜레스공항에서 자신을 신문한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월시는 자신이 한 달 반 동안 키이우에 머물면서 알게 된 미국인 중 위험하다는 인상을 받은 10여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했던 라우스는 이 명단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인물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같은 신고 이후에도 CBP 등 당국은 라우스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inryu0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