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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엔화, 140엔대까지 급등…미국 금리인하 발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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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엔화, 140엔대까지 급등…미국 금리인하 발표 영향

일본 도쿄에서 10,000엔, 5,000엔, 1,000엔의 신권이 유통된 날, 일본은행의 화폐 박물관에 전시된 신권 10,000엔 지폐에 홀로그램이 보인다. 사진=로이터
일본 도쿄에서 10,000엔, 5,000엔, 1,000엔의 신권이 유통된 날, 일본은행의 화폐 박물관에 전시된 신권 10,000엔 지폐에 홀로그램이 보인다. 사진=로이터

18일(현지시각) 오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0.50% 금리 인하 결정을 배경으로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진행되면서 엔화 환율은 한때 1달러=140엔80엔 부근까지 급등했다.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현재 141엔00~10엔으로 전날 오후 5시(142엔33~43엔) 대비 1엔33엔의 큰 폭의 엔고-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50% 인하해 연 4.75~5.00%로 결정했다. 금리 인하는 코로나 위기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또 최신 경제-정책금리 전망(점도표)에서는 연내 예상 금리인하 횟수를 0.25%로 2회로 잡았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했고 미국-일본 간 금리 차이가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엔화 매수와 달러 매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로화는 같은 시각 현재 달러 대비 1유로=1.1160~1170달러(전날 오후 5시 1.1109~1119달러), 엔화 대비 157엔 40~50엔(158엔 25~35엔)으로 85엔의 엔화 강세-유로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