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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미국서 23일 中왕이 외교부장과 회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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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미국서 23일 中왕이 외교부장과 회담 검토"

중국 정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논의 전망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5일 호주 빅토리아주 퀸스클리프의 포트 퀸스클리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5일 호주 빅토리아주 퀸스클리프의 포트 퀸스클리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미국 방문을 계기로 23일(현지 시각)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22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습 사망 사건, 양국이 최근 합의한 중국 정부의 점진적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에 재발 방지와 중국에 있는 일본인 안전 확보를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범행 동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또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대응 조치로 취한 수산물 수입 금지를 조속히 철폐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강하게 반대해 온 중국 측이 수산물 수입 재개 합의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이번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어떤 자세를 보일지가 초점이라고 짚었다.

이외에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 중국 당국에 구속된 일본인 석방 문제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망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