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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亞 최고 금융 중심지로 ‘우뚝’...서울, 글로벌 1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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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亞 최고 금융 중심지로 ‘우뚝’...서울, 글로벌 11위 차지

2019년 11월 29일 홍콩의 홍콩 섬 금융 지구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지는 일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11월 29일 홍콩의 홍콩 섬 금융 지구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지는 일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홍콩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금융 중심지 자리를 되찾았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발표된 최신 글로벌 금융 중심지 지수에서 홍콩은 뉴욕과 런던에 이어 전 세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홍콩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런던 소재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지/옌 파트너스(Z/Yen Partners)와 중국 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작성한 이 지수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및 로스앤젤레스가 나란히 5~7위에 올랐다. 상하이와 선전 및 프랑크푸르트도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11위를 차지했고, 일본 도쿄는 20위를 기록했다.

20위권 이내에 오른 금융 중심지 중에 아일랜드의 더블린과 시카고 및 두바이의 순위가 상승했고 상하이, 베이징 및 스위스 제네바는 순위가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홍콩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금융지의 위상을 되찾으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 조치로 많은 근로자가 홍콩을 떠난 뒤 타격을 입었던 홍콩 금융 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경제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 지연으로 경제 활동과 소비자들의 수요가 둔화하면서 최근 수년간 고전해 왔다. 홍콩 정부는 이번 주 발표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금리 인하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금융 중심지 지수는 121개 국제금융 센터를 평가하고 온라인 설문지에 응답한 수천 명의 금융 서비스 전문가들의 데이터와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작성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