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술 박물관이 ‘데이터랜드(Dataland)'라는 이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들어설 예정이다.
튀르키예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데이터 및 기계 지능 미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레픽 아나돌은 2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LA 시내 중심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더 그랜드 LA(The Grand LA)’의 부대시설로 AI 미술 전용 박물관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출신의 유명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이 주상복합 빌딩에 AI 기술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을 전시하는 사상 첫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라며 그는 이같이 밝혔다.
더 그랜드 LA는 LA 도심을 정비하기 위한 LA시 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 재개발 프로젝트의 산물로 LA 다운타운 1가와 2가 사이 그랜드 애비뉴의 한 블럭 전체 부지에 2개 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상가와 식당, 산책로, 공연장 등을 갖춘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지난 2022년 완공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