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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핵심 사업 영리화 추진…1500억 달러 가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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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핵심 사업 영리화 추진…1500억 달러 가치 평가

오픈AI가 영리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픈AI가 영리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사진=로이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핵심 사업을 영리 목적의 공익법인으로 재구조화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영리법인인 오픈AI는 계속해서 존재하며 영리 회사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이 변화는 새로운 지배 구조에서 회사가 AI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샘 올트먼 CEO는 이번 재구조화 후 처음으로 영리 회사의 지분을 받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트먼의 지분 가치가 100억 달러(약 13조17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가치는 약 1500억 달러(약 198조 원)로 평가되고 있다.

챗GPT의 성공과 함께 오픈AI의 평가액은 2021년 140억 달러에서 10배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2022년 말 출시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인 챗GPT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2억 명을 넘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AI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촉발시켰다.

오픈AI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비영리법인은 우리 미션의 핵심이며 계속 존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안된 회사 구조는 AI 업계에서 중요한 회사 중 하나인 오픈AI의 상당한 지배구조 변화를 보여준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안은 여전히 변호사와 주주들과 협의 중이며, 재구조화 완료 일정은 불확실하다.

이번 재구조화는 또한 스타트업 내에서 일련의 리더십 변화와 맞물려 있다. 오픈AI의 오랜 최고 기술 책임자(CTO)였던 미라 무라티는 25일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의 그렉 브록먼 사장은 현재 휴직 중이다.

2015년 비영리 AI 연구 기관으로 설립된 오픈AI는 2019년 비영리법인의 자회사로 영리 목적의 법인을 추가하여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연구 자금을 확보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