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화물 지정 창고를 유치하는데 사실상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LME가 올해 말까지 홍콩을 화물 지정 창고로 승인할 계획”이라면서 “홍콩이 LME 화물 지정 창고를 유치하는데 사실상 성공함에 따라 세계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과 LME의 거래 참가자들을 긴밀히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콩이 LME의 화물 지정 창고로 연말까지 확정되면 LME의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LME는 지난 1877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세계 최대 비철금속 거래소로 아시아 최대 증권거래소인 홍콩증권거래소에 지난 2012년 인수됐다. LME에서 발표하는 공시가격은 전세계 비철금속 계약 및 파생상품 가격의 기준이 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