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증시] 닛케이평균은 소폭 상승...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상승폭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일본증시] 닛케이평균은 소폭 상승...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상승폭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
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6포인트 오른 3만 8635.62포인트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는 0.39% 오른 2694.0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달러/엔이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닛케이평균의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42포인트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전일 종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부터 환율이 달러화 약세/엔화 강세로 돌아서면서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요하게 여기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매수가 자제된 모습이었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국회 회견에서 디플레이션 탈출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고 물가 상승을 넘어 임금이 오르는 경제 선순환을 실현할 때까지 물가 상승을 계속 지원할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스즈키 히데유키 SBI증권 투자조사부장은 “지금까지 이미 반영된 부분이 많아 의미를 부여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본과 미국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움직이기 어려운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386.35포인트였으며, 프라임 시장 거래대금은 3조8802억8200만 엔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업종은 공업, 석유-석탄제품, 전기가스업 등 30개 업종, 하락 업종은 해운, 운송장비 등 3개 업종이었다.

주가 기여도가 큰 패스트리테일링이 1.48% 상승하며 액면분할 후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머큐리, 엠쓰리, 어드밴테스트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도쿄일렉트로닉, 소프트뱅크 그룹, 코나미 그룹은 하락했다.

이밖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석유자원개발 등 석유-에너지 관련주가 매수세를 보인 반면, 가와사키기선, 상선미쓰이 등 해운주가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주가 하락률 상위 3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미국 항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를 보였으나, 노사 간 잠정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1150개(69%), 하락 종목은 448개(27%), 보합은 47개(2%)로 집계됐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