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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에미리트항공, '삐삐·워키토키' 기내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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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에미리트항공, '삐삐·워키토키' 기내 반입 금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UAE 국적 항공사 에미리트항공 소속 여객기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UAE 국적 항공사 에미리트항공 소속 여객기들. 사진=로이터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동시다발 폭발 사건을 일으켜 전세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중동지역 최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리트항공이 삐삐와 워키토키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나섰다.

6일 포춘에 따르면 에미리트항공은 지난 4일 낸 공지문에서 “두바이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여객기를 이용하는 승객이 삐삐와 워키토키를 휴대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기내에서 삐삐와 워키토키가 발견될 경우 압수해 두바이 경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미리트항공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전면전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레바논행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오는 15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