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는 연방 지출과 세수 사이의 지속적인 격차에 직면해 있다.
누가 당선되든, 내년에는 정부 기관의 지출 수준, 연방 부채 한도, 만료되는 세금 감면에 대한 즉각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계속되는 재정 적자 전망과 낮은 세금 및 연방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미국인들의 요구 사이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다.
2023년의 공식 적자는 1조7000억 달러였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컸다. 그 이유는 정부가 2022년 학생 대출 탕감을 위해 3000억 달러 이상의 지출을 기록했고, 대법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프로그램을 차단하면서 2023년에 비슷한 금액의 지출 삭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정을 통해 2024년의 적자는 2023년보다 약간 작아졌다. 전체적으로, 적자는 CBO가 6월에 예측했던 것보다 4% 작았다.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와 같은 주요 연방 복지 프로그램의 비용은 2023 회계연도에 비해 6% 증가했으며, 일부 지출 시점 조정을 반영하면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은 이자 지출에만 9500억 달러를 썼으며, 이는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이자 비용은 군사비 지출을 초과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