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트 켈티 GM 배터리 전략 부문 부사장은 북미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켈티 부사장은 8일 투자자 발표회에서 “우리의 트럭 플랫폼에는 넉넉한 공간이 있어, 효율적인 엔지니어링을 통해 저비용의 LFP 배터리를 사용해도 350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를 얻을 수 있다. 우리 팀은 LFP 공급을 현지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켈티 부사장은 GM의 현 전기차 라인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각 모델에 적합한 다양한 배터리 화학물과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밀고 있다.
GM은 일본의 TDK와 중국 CATL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미국에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경쟁사인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픽업 트럭은 최대 320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 트럭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여 490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LFP보다 더 비싼 배터리 유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