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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 원유 생산 성장률, 예상보다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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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 원유 생산 성장률, 예상보다 둔화 전망

미국의 내년도 원유 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내년도 원유 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내년도 원유 생산량 증가가 하루 32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훨씬 낮은 증가량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8일(현지시각)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인 하루 1354만 배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간 성장률은 기존의 3.2%에서 2.4%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러한 둔화는 작년의 예상치 못한 급증 이후 나타났다.

이후 미국에서 운영 중인 유정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2021년 후반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셰일 오일 생산업체들이 성장보다는 주주 이익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시장의 균형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 추세가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OPEC 회원국과 동맹국들의 공급 회복과 맞물려 많은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또한 2025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여, 지난달 예상치인 하루 150만 배럴 증가에서 120만 배럴 증가로 낮췄다.

한편, 공급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 과잉 공급된 원유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글로벌 수요가 1% 이하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