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원이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하며 규제의 칼을 꺼내들자 이에 강력 반발해 브라질 내 서비스까지 중단된 일론 머스크의 X가 다시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AP통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브라질 연방대법원 대법관은 “브라질 사법부의 명령에 X가 전적으로 따르기로 함에 따라 브라질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X의 브라질 내 서비스 재개를 전날 명령했다.
브라질 대법원이 지난 8월 30일 X의 브라질 내 서비스를 중단시킨지 한달여 만의 일이다.
머스크 X 총수는 브라질 대법원과 정부의 강도 높은 제재에 정면으로 반발했으나 브라질 내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입장을 바꾸면서 브라질 대법원이 서비스 중단 조치를 철회할 의향을 밝힌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