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타고 온 비행체를 가리키는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실존 여부에 대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UFO는 오히려 미국 정부의 비밀무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또 다시 음모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포스트(NYP)가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YP에 따르면 내달 열리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후원자로 나선 머스크 CEO는 CNN 앵커 출신이자 미국의 극우 논객으로 유명한 터커 칼슨과 지난 7일 진행한 대담에서 UFO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UFO를 목격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많이 나왔지만 UFO는 사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매우 비밀리에 관리해온 새로운 무기체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는 어디에서 왔는지, 외계인은 과연 있는지 등 우리가 아직 모르는 일이 매우 많은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스페이스X가 지구 궤도에 6000개 이상의 위성을 띄워놓고 있지만 외계 비행물체를 발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