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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첫 매장 매출 감소' 맥도날드 “내년은 도전의 해, 허리띠 졸라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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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첫 매장 매출 감소' 맥도날드 “내년은 도전의 해, 허리띠 졸라매야”

매장 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맥도날드가 내년을 도전의 해로 정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매장 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맥도날드가 내년을 도전의 해로 정했다. 사진=로이터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프친스키 CEO는 10일(이하 현지시각) 내년에도 저소득층 고객의 경제적 부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CEO는 보스턴 칼리지 최고경영자 클럽 행사에서 “이제 2025년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으며, 우리 팀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또 다른 도전의 해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모든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가치 제안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7월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동일 매장 매출 감소를 보고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몇 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 이후 지출을 줄였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6월 한정 기간 동안 5달러 식사 세트를 출시했으며, 켐프친스키CEO는 가치 제공 방안을 추가로 개편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경영진은 소비자들의 경제적 압박이 몇 분기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전에 언급한 바 있다.
보다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한 가지 방법은 치킨을 활용하는 것으로, 소고기보다 저렴한 가격의 메뉴는 최근 몇 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다. 켐프친스키 CEO는 소고기의 파운드당 가격이 치킨의 두 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킨 제품에서는 소고기 제품보다 더 쉽게 가성비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10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