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허리케인으로 인한 재해 채권 투자 손실, 예상보다 적어"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美 허리케인으로 인한 재해 채권 투자 손실, 예상보다 적어"

미국 플로리다주 등 남부 지역에서 초강력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으로 인해 역대급 재난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플로리다주 등 남부 지역에서 초강력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으로 인해 역대급 재난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AP/연합뉴스

대형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이 예상됐던 재해(CAT・카타스토로피) 채권 투자자들의 예상 손실액이 당초 우려했던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코사 인베스트먼트는 “탬파는 우려했던 직격탄을 피했으며, 강한 윈드시어(풍향과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와 진로가 예상보다 남쪽으로 틀어지면서 북쪽으로 향했을 때보다 피해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재해 채권 투자자들의 최대 15%의 손실이 예상됐지만, 최신 예측에서는 한 자릿수 손실로 수정됐다.

밀턴은 당초 예상보다 세력이 약해져 5단계 중 3번째로 강한 '카테고리 3'으로 지난 9일 밤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이코사는 현재 보험 손해액을 200억~600억 달러 범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CAT 채권 투자자의 손실이 최대 4%에 달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밀턴이 상륙하기 전인 9일 오전 이코사는 탬파 지역 직격이 될 경우 보험 손해액이 400억~1500억 달러에 달해 CAT 채권 투자자의 손실이 2~15%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