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산 수입 자동차에 2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 내 판매를 막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각) 방송된 FOX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대든 500대든 상관없다. 그들이 단 한 대도 팔지 못할 정도의 수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유는 멕시코 자동차들이 미국으로 들어와 자국 내 자동차 회사에 타격을 주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 내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 자동차-트럭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으며, 지난주 위스콘신 주노에서 열린 집회에서 200%까지 올라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멕시코)의 차를 원하지 않는다. 국경 바로 건너편에 공장을 짓고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판매해 디트로이트를 더 파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