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이 전년 대비 3분기 수익을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7월 중순에 예상했던 7%에서 하락한 수치다.
그녀는 또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마진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그룹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며, 최근 S&P 500 지수의 상승 폭이 넓어지면서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부진한 성과의 근본적인 이유는 지난해의 강력한 성장 속도에서의 EPS 성장 둔화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EPS 수정이 매그니피센트 세븐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다면, 이들 주식은 다시 한 번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주도권이 2분기와 2023년 내내 그랬던 것처럼 다시 좁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티그룹의 수익 수정 지수는 9월에 강한 부정적 모멘텀을 보이며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우려와는 달리, S&P 500 지수는 지난 11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4년 들어 22% 상승하여 1997년 이후 최고의 연초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낮아진 예측에 신경 쓰지 않고, 이번 분기 역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기대하며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다. 올해 1분기에도 기대치는 3.8% 증가였지만 실제로는 7.9% 증가한 바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