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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첫 4만3000선 돌파…엔비디아도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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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사상 첫 4만3000선 돌파…엔비디아도 사상 최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4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국경일인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채권 시장이 열리지 않았고, 그 여파로 거래량도 많지 않은 가운데 주식 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엔비디아도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테슬라는 11일 폭락세를 딛고 이날 0.6% 상승세로 마감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아마존은 주가가 밀렸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1.36포인트(0.47%) 오른 4만3065.22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4.82포인트(0.77%) 상승한 5859.85로 올라섰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11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비록 사상 최고 경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사상 최고치에 바싹 다가섰다.

나스닥 지수는 159.75포인트(0.87%) 뛴 1만8502.6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월 10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1만8647.45 경신이 조만간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기준선 20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0.70포인트(3.42%) 내린 19.76으로하락했다.

VIX는 지난 7일 23.04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강 흐름을 타며 16.6%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유가가 2% 넘게 하락한 영향을 받은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0.1%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는 1.29% 뛰었고,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도 각각 0.24%, 0.42% 상승했다.

금융은 0.58%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51%, 0.68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57%, 0.53% 올랐다.

가장 성적이 좋은 업종은 기술 업종이었다.

엔비디아가 장중 3% 넘게 오르는 급등세를 타는 등 기술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덕에 기술 업종은 1.36% 상승했다. 상승률 1위 업종이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0.52% 올랐다.

엔비디아는 3.27달러(2.43%) 급등한 138.07달러로 뛰었고, 테슬라도 1.36달러(0.62%) 오른 219.16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도 AI 아이폰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애플은 3.75달러(1.65%) 뛴 231.30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큐는 0.6%대 하락세를 보이다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아이온큐는 0.18달러(1.69%) 상승한 10.84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11일 전체 인력의 10%인 약 1만7000명 감원을 발표한 항공기 업체 보잉은 2.03달러(1.34%) 하락한 148.99달러로 미끄러졌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감원은 주가를 끌어 올리지만 보잉의 감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위성 라디오 업체 시리우스XM 홀딩스는 8% 폭등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이 업체 지분을 또 다시 늘렸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시리우스는 1.97달러(7.90%) 폭등한 26.90달러로 치솟았다.

한편 15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 둔 은행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6.45달러(1.25%) 상승한 522.76달러, 씨티그룹은 0.27달러(0.41%) 오른 66.0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버핏의 버크셔가 계속해서 지분을 축소하고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0.04달러(0.10%) 밀린 41.91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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