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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운명의 주간전망 …미국대선 ·국채금리· M7 실적발표· PCE물가· 고용· 엔캐리청산· 트럼프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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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운명의 주간전망 …미국대선 ·국채금리· M7 실적발표· PCE물가· 고용· 엔캐리청산· 트럼프 트레이드

뉴욕증시 주간 전망 실적발표 일정=(28일) 포드 모터스, 온 세미컨덕터 (29일) 구글 알파벳, AMD, 페이팔, 맥도날드, 화이자, 비자, 치폴레 멕시칸 그릴, 로열 캐러비언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스타벅스, 캐터필러, 일라이 릴리, 클로락스, 크래프트 하인즈,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 (31일) 애플, 아마존, 우버, 마스터카드, 제네락, 에스티로더,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 실적 발표 (11월1일)엑손 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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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가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트레이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채금리 폭발, M7 기술주 무더기 발표, 테슬라 머스크 구두개입 일본 금리인상 움직임으로 인한 엔캐리청산 공포 등이 뉴욕증시는 흔드는 변수가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 대선 당선가능성이 높아진 트럼프 트레이드가 큰 변수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 실적 발표기업을 날짜별로 보면 (28일) 포드 모터스, 온 세미컨덕터 (29일) 구글 알파벳, AMD, 페이팔, 맥도날드, 화이자, 비자, 치폴레 멕시칸 그릴, 로열 캐러비언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스타벅스, 캐터필러, 일라이 릴리, 클로락스, 크래프트 하인즈,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 (31일) 애플, 아마존, 우버, 마스터카드, 제네락, 에스티로더,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 실적 발표 (11월1일)엑손 모빌 등이 주목된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듣 가상 암호화폐도 미국 대선과 트럼프 트레이드 그리고 기술주 실적 발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대선 및 중동 리스크와 경제 지표 등 빼곡한 재료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뉴욕증시의 7대 기술주 중 무려 다섯 곳이 실적을 보고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의 메타 플랫폼스, 뉴욕증시 대장주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다. AMD와 같은 주요 반도체주도 실적을 공개한다. 뉴욕증시의 투심을 주도하는 M7(Magnificent 7) 종목 대부분이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스포트라이트는 이들 기업으로 쏠릴 전망이다. 앞서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 순익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날아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 21% 넘게 폭등했다.

'테슬라 효과'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주간으로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와 나머지 종목 간의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주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주 만의 첫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지난 9월 초 이후 첫 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장의 주간 상승 기록을 쓰고 있었던 S&P500지수와 다우지수의 상승 행진이 꺾인 셈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상승을 억제하고 있는 요인은 미국 채권 금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유럽 등 다른 중앙은행들에 비해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채권 금리 급등을 야기하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4.2%를 상회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뉴욕증시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채권 금리 상승은 기업들의 자본 조달 비용을 높이고,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등 전문가들은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가 4.3%를 돌파하면 뉴욕증시에는 본격적인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도 다시 증폭된 상황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재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마감 후 금융시장 폐장 시간에 공습이 발생하면서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됐다. 휴장 없이 돌아가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스라엘의 보복 개시 직후 일시적으로 낙폭을 확대한 뒤 이를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시 정규 장 거래 시작 후 이번 공격의 금융시장 여파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이번 보복이 이란 내 핵시설이나 이란 경제의 핵심인 석유 시설을 때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제유가 급등이나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증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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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미국 대선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까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치 관련 리스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대선 직후에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된 만큼 시장의 경계감은 매우 높다. 연준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 노동 시장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의 10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ADP 민간 부문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속보치도 발표된다. 연준 위원들은 11월 회의를 앞두고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주간에 진입한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공개된다.

◇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10월 28일=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포드 모터스, 온 세미컨덕터 실적 발표,
10월 29일=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도매재고 케이스-실러, 연방주택기업감독청(FHFA)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알파벳, AMD, 페이팔, 맥도날드, 화이자, 비자, 치폴레 멕시칸 그릴, 로열 캐러비언 그룹 실적 발표
10월 30일= 10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9월 잠정주택판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스타벅스, 캐터필러, 일라이 릴리, 클로락스, 크래프트 하인즈,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10월 31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챌린저 감원보고서, 고용비용지수,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 애플, 아마존, 우버, 마스터카드, 제네락, 에스티로더,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 실적 발표,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결정
11월 1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S&P 글로벌 제조업 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9월 건설지출, 엑손모빌 실적 발표

미국 대선의 운명은 7개 경합주에서 결정된다. 미국 대선 7개 경합주 대의원수는 총 95명이다. 그 중 <북부 러스트벨트>에서는 ▲ 펜실베이니아 19명 ▲ 미시간 15명 ▲ 위스콘신 10명 그리고 <남부 선벨트>에서는 ▲ 노스캐롤라이나 16명 ▲ 조지아 16명 ▲ 애리조나 11명 ▲ 네바다 6명등의 대의원이 배정되어 있다.

일본 금리인상도 변수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23일(현지시간) “(일본의) 금융 정상화 대응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금융 정상화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서 탈피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일본의 향후 금융 정책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하면서도, 향후 금리인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우에다 총재는 이날 워싱턴DC 에서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아태국장과 대담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 대담에서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경기를 과열도 냉각도 시키지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그는 현재 일본의 금융환경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금리가 낮아 “상당히 완화적” 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7월에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한 바 있다. 이와관련, 우에다 총재는 지난해 7월과 10월 우선적으로 ‘장단기금리 조작정책’(YCC)을 서서히 유연화한 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이 “성공적 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한때 달러당 153엔 밑으로 떨어졌다.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152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2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미 뉴욕 증시 상장 기업의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7개 대형 기술주로 분류되는 '매그니피센트 7'(M7) 중 5개 기업이 내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9일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5개 빅테크 기업이 7∼9월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30일에는 시가총액 3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실적을 발표한다. 31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각각 분기 성과를 내놓는다.
난 분기 실적 및 향후 전망치는 물론, 인공지능(AI) 열풍이 계속되면서 향후 AI(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AI 거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는지가 관심사다.

'M7' 가운데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23일 가장 먼저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테슬라는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데 이어 내년에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혀 주가가 이틀간 25% 이상 급등했다. 이에 시가총액이 8천641억 달러로 불어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뉴욕 증시 시총 순위에서 9위로 다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AI 칩 시장 선두 주자인 시총 2위 엔비디아의 경우 약 한 달 뒤인 11월 20일 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AMD는 오는 29일,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도 31일 실적 발표에 나서는 등 주요 반도체주도 실적을 공개한다.

애플이 혈당 관리 앱을 비밀리에 테스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전 단계(당뇨 전증) 상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을 테스트했다. 당뇨 전증은 현재 당뇨병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수준의 상태다. 테스트에 참여한 직원들은 혈액 검사를 통해 자신이 당뇨 전증 상태임을 확인하고, 시중의 기기를 이용해 혈당을 모니터링하며 음식 섭취에 따른 변화를 기록했다. 이 앱은 기록된 개인의 혈당을 토대로 음식물이 혈당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혈당을 낮출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술 발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7조7천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웨이모는 최근 진행한 56억 달러(7조7천억원) 규모의 시리즈C 펀딩(투자 유치)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 호로비츠, 타이거 글로벌, 피델리티 등 초기 투자자들이 이번 라운드를 주도했다. 구체적인 투자자와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의 경우 지난 7월 웨이모에 향후 수년간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가세로 미국에서 로보택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웨이모는 이번 펀딩으로 한발 앞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케드라 마와카나와 드미트리 돌고프는 이번 투자금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더 넓은 비즈니스 분야에 적용하고, 서비스 지역이나 규모를 확대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웨이모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약속한 금액을 모두 투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애플의 최신 버전인 아이폰16의 자국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아이폰16은 애플의 인도네시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고, 정부는 이 제품에 대한 해외 구매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의 경우 인도네시아산 부품이 40% 들어가야 한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 지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천848억 달러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장예상치(1%↓) 보다 선방했고, 특히 핵심 자본재로 일컬어지는 비(非)국방 항공기 제외 수주(0.5%↑)는 시장예상치(0.1%↑)를 크게 상회했다.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조만간 재개된다는 기대에 수그러들었던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이 11월 말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옵션 투자자들은 내달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지에 관계 없이 비트코인이 내달 말까지 8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시장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큰 변동을 예상하며, 새로운 베팅은 콜 옵션에 집중돼 있다. 콜 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자산(여기서는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나중에 더 비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X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로완트는 "시장 평가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선거 관련 옵션 거래는 주로 상방(가격 상승)에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5일 대선에서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할 것이란 예측이 잇달아 나오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확산하고 있다. 그가 재선되면 대규모 국채 발행,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국채 금리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노랜딩(무착륙) 가능성까지 나오는 미국 경제에 발맞춰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완만해지면 금리 상승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연금전문 자산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는 현재 연 4%대 초반에서 움직이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6개월 내 연 5%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로젠버그 로젠버그리서치 회장은 “국채 금리 상승이 본격화한 건 3주 전부터”라며 “시장 베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돌아선 때라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으로 한때 약세를 나타내던 달러화 가치는 다시 치솟고 있다. 미국 내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 요인이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103.97을 기록해 지난 8월 1일(104.42) 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 트레이더들은 미 대선을 앞두고 약달러 베팅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이달 둘째주 기준 헤지펀드·자산운용사의 달러 공매도 비중은 전주 대비 약 80억달러 감소했다. 주간 기준으로 2021년 이후 가장 큰 변동 규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한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급락했다. 이날 달러·페소 환율은 0.9% 넘게 뛰며 장중 20페소까지 급등(페소화 가치 하락)했다. 9월 초 이후 최고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멕시코를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대규모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