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주식 시장 시가총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4년에 64%이고, 그 뒤를 이어 유로존 7%, 일본 6%, 중국 6%, 영국 4%, 기타 13%다. 또 2037년에는 미국의 비율이 59.41%, 중국이 10.89%, 유로존 6.93%, 일본 5.94%, 영국 2.97%, 기타 13.86% 등이 될 것으로 이 기관이 분석했다.
미국의 빅테크가 엔비디아로부터 AI 칩을 구매하면 전력 수급 등을 위해 유틸리티와 에너지 분야 등의 기업에 대한 지출이 증가한다. 이때 첨단 AI 기술로 무장한 미국 기업들이 비용 절감으로 수익률을 더 올릴 수 있다고 그가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앞으로도 AI 분야를 선도하고, 중국이 아닌 유럽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가치 1570억 달러(약 208조원)를 인정받으며 66억 달러(약 8조7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AI는 1년 반 사이 몸집을 다섯 배 이상 불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국의 AI 관련 경쟁 우위와 국가 안보를 위한 지침과 정부 기관별 이행 사항을 담은 AI 국가안보각서에 서명했다. AI 기술을 전략 자산으로 간주해 국가안보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통제와 지원 및 활용에 나서는 게 골자다.
중국도 2030년까지 AI 핵심 산업 규모 1조 위안(약 195조원), 관련 산업 규모 10조 위안(약 195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전 세계 AI 혁신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따라 AI와 반도체 관련 기술과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최신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이뤄진 대규모 투자가 생산성 향상·임금 상승 등으로 이어지면서 미국 경제가 세계 선진 경제를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IMF는 독일을 비롯한 EU 제조업계 불황으로 유로존 경제가 정체돼 있다며 2025년 유로존 성장 전망치를 지난 7월의 1.5%에서 1.2%로 하향 조정했고, 미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2.2%로 내다봤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